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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고등어 낚시, 깨다시꽃게 잡으러 가고싶어지는 날씨

by 퀸스aa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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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니 낚시를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아이가 태어난지 이제 100일 정도밖에 안되어서 1년간은 낚시를 갈 수가 없을 것 같다. 제작년 가을에 송지호해수욕장 오른쪽 갯바위에서 고등어가 잘 잡혔는데 그 손 맛을 느껴보고 싶어졌다. 고등어낚시는 가을쯤에 갈 수 있으니 지금은 못가겠지만 낚시를 가서 그 여유로움을 다시 느끼고 싶어진다.

 

동명항에 깨다시 꽃게를 잡으러 갔었는데 깨다시꽃게를 잡는건 재미가 별로 없다. 손맛이라는 게 없어서.. 근데 낚시대를 건질때는 무거워서 대어를 낚는 것 같은 착각이ㅋㅋ 깨다시 낚시는 노력한만큼 잡히는거라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잡아서 다 놔주기는 했지만 게를 낚시로 잡아보는 재미가 상당했다. 너무 덥고, 모기가 많아서 짜증이 나긴 했지만 낚시대 두대를 펼쳐놓고 30분마다 깨다시가 잡혔는지 확인하는 재미는 있다.

낚시를 가서 입질조차 없는 날이 허다하기 때문에 저런 재미를 느끼면서 낚시를 하니 나름 즐거웠던 것 같다. 가끔 사무실 일이 바쁘지 않을 때 무의도로 짬낚을 가긴 하지만 망둥어 하나 안나오는 날도 있고, 그래도 동해로 가면 바다색도 이쁘고 낚시를 왔구나 싶은데 서해는 그런 느낌은 좀 덜하다..

6월이 되면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낮에는 낚시를 하는게 곤혹스럽다. 그 낮에 낚시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긴 한 것 같은데.. 난 그 정도의 열정은 없는 것 같다. 6월이 되기전에 낚시를 한번 가고 싶은데 여건이 그러질 못해서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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